최근 반려견 시장에서 떠오르는 소형견이 있다. 바로 ‘꼬똥 드 툴레아(Coton de Tulear)’다. 특유의 솜 같은 부드러운 털과 사랑스러운 외모, 온순한 성격 덕분에 점점 더 많은 반려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털 빠짐이 적고 알레르기 반응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훈련이 쉬워 초보자도 부담 없이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1인 가구부터 어린이 있는 가정, 노년층까지 모두에게 적합한 반려견으로 꼽힌다. 최근 반려견 트렌드에서는 단순히 귀여운 외모뿐만 아니라, 키우기 쉬운 견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꼬똥 드 툴레아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강아지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꼬똥 드 툴레아의 특징과 키우기 좋은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자.
1. 꼬똥 드 툴레아의 기원과 기본 특징
1) 마다가스카르에서 유래한 귀족견
꼬똥 드 툴레아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유래한 견종으로, 프랑스 귀족들에게 사랑받았던 반려견이다. ‘꼬똥(Coton)’은 프랑스어로 ‘솜’을 뜻하며, 이는 부드럽고 푹신한 털을 의미한다. ‘툴레아(Tulear)’는 마다가스카르의 해안 도시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이 견종이 마다가스카르 지역에서 유래했음을 나타낸다.
과거 유럽의 귀족들은 작은 체구에 부드러운 털을 가진 강아지를 선호했는데, 꼬똥 드 툴레아는 이러한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그 덕분에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서 점차 인기를 끌게 되었고,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소형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 작은 체구, 하지만 튼튼한 건강
꼬똥 드 툴레아는 평균 몸무게가 4~6kg 정도로 소형견에 속한다. 하지만 다른 소형견들과 달리 비교적 건강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평균 수명은 14~17년으로 상당히 긴 편이며, 심각한 유전 질환이 거의 없다. 물론, 소형견 특유의 슬개골 탈구(무릎 관절 문제)나 치아 질환에는 주의해야 하지만, 적절한 관리만 해준다면 오랫동안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다.
2. 꼬똥 드 툴레아가 반려견 트렌드로 뜨는 이유
1) 저자극성 털과 알레르기 걱정 없음
반려견을 키울 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털 날림’이다. 일부 견종은 털 빠짐이 심해 집안 관리가 어려울 수 있지만, 꼬똥 드 툴레아는 비교적 털 빠짐이 적은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견종의 털은 비숑프리제처럼 곱슬거리지 않고, 푸들처럼 이중모(Double Coat)가 아닌 단일모(Single Coat)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털이 엉키거나 빠지는 일이 적으며,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 분비도 적은 편이다.
2)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한 크기와 성격
꼬똥 드 툴레아는 작은 크기 덕분에 아파트나 실내에서도 키우기 좋은 견종이다. 또한, 짖는 빈도가 낮고, 사람과의 교감 능력이 뛰어나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주면 스트레스 없이 잘 적응한다.
특히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 덕분에 가족 단위의 반려견으로 적합하다. 또한, 훈련이 잘 되는 견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능이 높아 간단한 명령을 빠르게 습득하며, 긍정 강화(Positive Reinforcement) 방식으로 교육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3) 사회성이 뛰어나 누구와도 잘 어울림
꼬똥 드 툴레아는 본능적으로 사람과의 유대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견종이다. 따라서 낯선 사람이나 다른 동물과도 잘 어울리며, 공격성이 낮아 다견 가정에서도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다.
3. 꼬똥 드 툴레아를 키울 때 유의할 점
1) 주기적인 빗질이 필요함
털 빠짐이 적은 대신, 꼬똥 드 툴레아는 털이 길고 부드러워 엉키기 쉬운 편이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빗질을 해줘야 한다. 보통 하루에 한 번 정도 빗질해 주면 깨끗한 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2) 분리불안 예방이 중요함
꼬똥 드 툴레아는 주인과의 애착이 강한 견종이다. 따라서 혼자 있는 시간을 길게 두면 분리불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직장인이라면 강아지 전용 장난감이나 자동 급식기를 활용해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결론: 왜 꼬똥 드 툴레아가 인기일까?
꼬똥 드 툴레아는 귀여운 외모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교감 능력이 뛰어나고, 털 빠짐이 적어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반려견이다. 또한, 건강이 비교적 튼튼하며, 훈련이 쉽고 사회성이 좋아 초보자도 부담 없이 키울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최근 반려견 트렌드에서 주목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가족 구성원으로 선택하고 있다. 만약 가족 친화적인 소형견을 찾고 있다면, 꼬똥 드 툴레아를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